내 생애 첫 번째 해외여행 - 셋째 : 황과수 폭포 

드디어 셋째날 입니다. ㅎㅎ;;;
셋째날은 '황과수 폭포'와 또 다른 소수민족인 '부이족'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우선 황과수 폭포로 출발했는데요, 숙소에서 부터 반나절을 차를 달려 가는 거리라 중간에 휴게소에 잠깐 들렀어요.
휴게소에 있던 작은 매점에서 찍은 군것질 거리 들이에요. 
위에 사진은 우리나라 약식이랑 거의 비슷한 떡, 그리고 아래는 색색깔 삶은 계란입니다.(계란 위에 것은 뭔지 잘 모르겠네요;;) 전 처음에 까만색 알은 피탄(오리알 진흙에서 숙성시킨 음식), 갈색 알은 맥반석 계란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삶은 계란을 찻물에 담궈서 졸인 거라고 하셨어요.
저는 이 매점에서 '죽'과 '콜라'를 샀답니다. 캔에 들어있는 '죽'인데요, 맛있었어요~^^팥과 견과류를 넣고 만든 달달한 죽인데, 여행 마지막 날 밤에 먹고 잤다가 다음날 얼굴이 너무 붓는 바람에 웃을 때 마다 얼굴이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요..ㅋㅋ
내 사랑 콜라~ 잇힝~♡ 중국 말로 '코카콜라'를 뭐라뭐라 읽는다고 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맥도날드를 일본에서 '막쿠도나루도'라고  읽는 것 처럼 말이죠. 아시는 분?

어째든, 그렇게 반나절 차를 달려 황과수 폭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황과수 폭포는 아시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폭포로 내국인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관광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폭포주위에 황과(黃果)라는 열매가 열리는 나무가 많다고 해서 황과수(黃果樹) 폭포라고 부른답니다.  요즘 월드컵에서 대활약중인 박지성 선수가 이 폭포에서 광고를 찍었다는 소개도 해 주셨는데요, 저는 도통 그 광고가 기억 나지 않아서 난감했습니다. .ㅠ
폭포 구경에 앞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근데...저기 삶은 닭! 닭머리가 있더라고요... 좀 많이 난감했었지만;;;;;비위가 좋은 편인 전,  살코기로 닭머리를 살짝 덮어놓고 다른 음식만 먹었습니다... 삶은 닭 머리 빼고는 대체적으로 맛있었던 점심식사였어요~^^)
황과수 폭포로 가는 길에 작은 정원이 있는데요 거기서 찍은 안내판입니다. 유명한 관광지라서 그런지 한국말로 소개된 안내글도 많이 있었어요. 반가웠답니다.^^
장수를 뜻하는 한자 수(壽)와 비슷한 돌이고요,
이건 선인장인데요,
에구구... 낙서가....안타까웠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나 이런 사람들은 있는 것 같아요. 돌에 이름 새기고, 나무에 이름 새기고 하는 사람들이요...우리 인간적으로 그러지 맙시다...
정원 전경이구요,
마음에 들었던 작은 관목...
그 뒤에 있었던 석상... 이 지역 출신의 철학자의 동상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것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욤;;;
DSLR을 아직도 똑딱이 처럼 쓰던 시절... 초점이 물고기에 맞길 바라며 찍었던 사진인데 정확히 앞에 풀때기에 맞았던 안타까운 사진입니다.
정원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폭포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곳곳에 이런 표지판들이 많은데요, 그림들이 꼭 만화같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이 지역에서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모르겠지만 '서유기'촬영을 많이 했다고 해요. 각 장소마다  서유기 관련 그림과 설명을 해 둔 표지판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빨간 옷을 입은 천후이. ㅋㅋ
드디어 도착한 황과수 폭포입니다! 이건 뭐 어디서 막 찍어도 다 그림입니다. ^^
캬아~~ 시원하죠? 그런데 천후이는 겨울이라 가물어서 물이 너무 없다고, 원래는 더 웅장하고 멋있는 폭포인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했어요. 요기서 박지성 선수가 광고 촬영을 하기도 했었구요. 그럼 여기서 잠깐!
황과수 폭포의 원래의 모습이 어떤지 박지성 선수의 광고를 통해 잠깐 보셔요~^^

                     
동영상 출처 : '하이트' 공식 홈페이지 (http://www.thehite.com/)
믓지지 않습니까?*.*(역시 박지성은 레알이야...>ㅁ<)박지성 선수만큼 멋진 황과수 폭포입니다.
여름엔 광고 속 모습처럼 황과수 폭포에 물도 많고 정말 멋있다고 해요. 하지만 그만큼 관광객들이 급증하기 때문에 (내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온데요!!)편안한 관광이 좀 힘들수도 있다고 천후이가 말 해줬어요.
황과수 폭포 뒤쪽에는 석회 동굴이 있는데요, 이 지역의 특징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인해 만들어진 자연 동굴로 동굴 속에서 바깥을 볼 수 있답니다.  기억 나시나요? 그 옛날;;;지리시간의 단골 정답이었던 카르스트 지형? 잠깐 추억에 젖어보면.......
'카르스트 지형'
석회암 대지에 발달한 침식 지형.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물에 녹아 들어 카렌펠트, 돌리네, 종유굴 따위를 만든다. 크로아티아의 카르스트 지방의 지형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렇습니다...

동굴 탐험 시작!
폭포안에서 본 바깥 풍경이에요.
플래쉬 빵 터트려 찍은 석회동굴 내부 모습이구요, 빛을 따라 가면
폭포 아랫쪽에 도착하게 됩니다. 아랫쪽에서 본 폭포도 예술이네요!!
흔들 다리도 건너구요..
이렇게 해서 황과수 폭포의 1차 관광이 모두 끝났습니다. 왜 1차 관광이냐! 하면?
보통 황과수 폭포를 찾는 관광객들은 여기까지만 보는데요, 이곳을 지나 천성교라는 곳에 있는 비밀 정원도 정말 멋있다고 여행작가님이 말씀하셨어요. 그래저 다음 날 우리 일행은 천성교 트랙킹도 했답니다. 고건 다음 포스트에 사진 올리도록 할게요^^ 
황과수 폭포에 왔으니 황과를 안 먹어 볼 수 없겠죠? 황과는 귤과 오렌지의 중간쯤 되는 과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겉모습은 귤, 맛은 오렌지! 폭포 구경을 마치고 황과를 팔고 있는 부이족 아주머니께 황과를 샀어요.
인상이 좋으셔서 사진을 한 컷을 부탁드렸더니 이렇게 환하게 웃어주셨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을 보고 여행작가님께서 아주머니의 표정이 평소에 많이 웃지 않는 사람이면 지을 수 없는 표정이라고 말씀하셨어요. 평소에 잘 웃는 사람이 짓는 미소라... 저도 그런 멋진 미소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
요건! 사탕수수입니다. 먹어보셨어요? 사탕수수? 설탕의 원료가 되는 식물인데요,  관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하나씩 들고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저두 한 번 사서 먹어봤습니다. ㅋㅋㅋ 진짜 맛있어요ㅋㅋ 한국에서는 본 적 없는 것 같은데.. 대를 꼭꼭 씹으면 단물이 나오는데요, 설탕의 원재료라서 느껴지는 당연한 설탕 맛이 만들어 내는 부담스럽지 않은 단맛이 오묘했습니다. 씹는 재미도 쏠쏠했구요~ 가끔 입이 심심할 때면 지금도 생각나는 군것질 거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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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ediacsi.tistory.com BlogIcon mediacsi 2010.07.12 07:01

    오자마자 입구에 먹을 것이 잔뜩 있으니...갑자기 배가 고파지네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dj288377.tistory.com BlogIcon 강철지크 2010.08.01 13:32 신고

    낯설고 신선하네요

    잘봤습니다

    저도 배가고파지네요 -_-ㅋㅋ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halo0502.tistory.com BlogIcon 헤일로 halo0502 2010.08.17 22:57 신고

      맛은 그다지 낯설진 않답니다~~
      제가 음식사진을 아주 맛깔나게 잘 올리나봐요 ㅋㅋㅋ
      여러분들을 배고프게 만드네요~~ 지크님께도 죄송~ㅠ.ㅠ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dangjin2618.tistory.com BlogIcon 모르세 2013.07.06 18:09 신고

    잘보고 갑니다.주말도 행복한 시간이 되세요.

내 생애 첫 번째 해외여행 - 둘째 날 : 시장 천호 묘채 (4)

비도 오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여름밤이 되니까 ^^
지난 겨울 봤던 천호묘채의 야경이 생각났습니다. 귀주성 공정 여행기를 빨리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아 오랜만에 포스팅 해 봅니다. 이거, 새로운 공정여행이 시작되던데;; 제 블로그는 이제 겨우 지난 공정 여행의 둘째 날 
밤을 마무리 하네요.^^;;

산등성이에 있는 마을 구경을 마치고 '풍우교(風雨橋)'로 향했습니다. 물신에게 제사를 지내기도 하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쉬기도 하는 곳이래요. 우리 일행은 여기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풍우교에서 이렇게 아가들이 고무줄 놀이를 하기도 하고요~ㅎ고무줄 놀이의 룰이 우리나라랑 같을까요? 신기했어요^^
풍우교에서 다른 풍우교를 본 모습이에요.^^
저녁 먹기 전 마을 광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구경했어요.
그런데.....
요 녀석, 공연 내내 알짱 알짱~ 공연장을 제 안방마냥 뛰어다니더군요.  저 혼자 춤도 추고;;; 뛰어다가 샤이니 '링딩동'춤을 춰서 저 혼자 킥킥 댔어요.ㅋㅋ이 녀석이 샤이니를 알았을까요? 레고머리에 빨간 패딩이 귀여웠던 '링딩동 꼬맹이'ㅋ 
마지막에는 관객과 함께 하며 공연을 마무리합니다. 전통악기도 한 번 불어보고, 함께 원을 만들어 춤도 추고요. 낯선 이방인들과도 스스럼 없이 지내는 그들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하러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웬 난리법석이 벌어졌더군요. 이 마을 들어올때 부터 이렇게 고기를 메고 몰려다니며 노는 사람이나 폭죽을 가지고 노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무슨 잔치라도 벌어졌나 했더니 어떤 집이 이사를 했다고 하더군요. 집들이를 참 시끄럽고 떠들석하게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당연한 거겠거니 하며 재밌다고 생각하긴 했지만요.ㅋㅋ
아기가 너무 위험하게 불을 갖고 놀아서 한 컷.;;;;;
폭죽놀이의 흔적들입니다.
어찌나 격하게 노는 지 사진이 다 흔들렸어요. 싸우는 것 같이 보이는데요 그런건 아니구요. 여자들이 남자들을 일방적으로 구박하는 거에요. ㅎㅎ
괜히 잡아당기고, 밀어서 넘어뜨리고.. 술에 취해 이리 저리 실랑이를 하면서도 얼굴엔 웃음꽃이 끊이질 않습니다. ^^
이방인이 사진을 찍어도 신경도 안 쓰고요. ㅎㅎ
이 지역은 옛날부터 남자들이 밖에서 일하고 여자들이 모든 집안살림을 도맡아 했데요. 그래서 남자들은 집에서 일을 거의 안 하는데 그런게 외부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 지역 남자들이 좀 게으르게 보일 수도 있다고 천 후이가 말했어요.그래서 이렇게 한 번씩 가족 행사가 있으면 여자들이 남자들을 구박하면서 논다고 하더라구요. 남자들도 별 다른 저항없이 여자들이 하는 데로 내 버려 두고요.  좀 격하게 노는 것 같았지만, 왠지 모르게 참 사랑스러운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시장 천호묘채의 밤은 깊어갑니다. 집집마다 알전구에 불이들어오면,
곧 밤이 옵니다. 이건 숙소에서 찍은 사진인데 함께가신 여행작가님이 조금 있다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가니까 사진은 거기서 찍으라고 조언해 주셨어요.

쨔잔~~~ 시장 천호 묘채의 환상적인 야경!!! 인데!!!...
그런데..... 제 카메라가...빛이 없으면 노이즈가 무지 많이 잡히고....야경에 취약한 카메라라... 멋진 야경을 그대로 담을 수가 없었답니다. ㅠ.ㅠ 거기다 안개가 짙어서 빛도 엄청 번졌거든요...아직 DSLR을 똑딱이 처럼 사용하던 때라;;;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작가님의 조언을 얻어서 겨우 건진 한 장이에요. 어쨌든 실제로 보면 더 장관이랍니다. 밤하늘의 별들이 땅으로 내려온 것 같았으니까요^^


이렇게 해서 시장에서의 밤도 저물어 갔답니다. 다음 날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황궈수 폭포와 석두채 부이족 마을을 찾아갔답니다. 시장천호묘채와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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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naturis.kr BlogIcon Naturis 2010.06.12 13:41 신고

    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귀주가 어디쯤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귀주'가 그 곳일지도...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halo0502.tistory.com BlogIcon 헤일로 halo0502 2010.06.14 20:55 신고

      '귀주'라는 영화가 있었군요~~제가 다녀온 귀주가 영화의 귀주와 같은 귀주인지 궁금해지네요~ 찾아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ㅁ^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naturis.kr BlogIcon Naturis 2010.06.15 02:55 신고

      영화 제목이 귀주가 아니고.. "귀주 이야기" 네요.. 꽁리가 주연으로 나오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halo0502.tistory.com BlogIcon 헤일로 halo0502 2010.06.15 23:28 신고

      찾아보니 영화 좋을 것 같아요~~^^
      봐야겠어요~~~

백만 년 만에 포스팅입니다. ㅋㅋ
새로울 것도 없는 블로그에 꾸준히 방문자가 느는 걸 보면 참 신기하고 재밌고 그렇습니다. ^^
얼마전에 국제민주연대에서 메일이 한 통 왔습니다.


이야~ 시간이란~
어찌나 빨리 가는지...
아직 1월에 갔다온 공정여행 사진도 다 정리하지 못했는데...
새로운 공정여행이 또 내 마음을 흔드는군요...
아흑... ㅠ.ㅠ이번 겨울에는 꼭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공정여행을 진행할까 고민하시던 작가님은... 또 가시네요...ㅎㅎ
참 많이 챙겨주셨던 최작가님.....함께 했던 선생님들... 귀주에서 만난 천후이, 국봉씨... 다들 새록 새록 떠오르네요..^^
아흥!!!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이번 겨울엔 떠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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